늦은 밤, 아기가 화상을 입는다면 그보다 더 놀랄 순 없겠죠.
특히 외진 곳에 떨어져 있다면 더욱 막막할 텐데요.
주변을 지나던 경찰관들이 화상을 입은 아기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.
화면 함께 보시죠.
지난 2일 밤 9시, 전남 장흥의 한 도로입니다.
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건너편 도로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차를 멈췄는데요.
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두 명의 여성, 아기의 엄마와 할머니였습니다.
16개월 된 아기가 화상을 입었다는 사정을 듣고는 바로 응급실로 향했는데요.
읍내로부터 15km나 떨어진 외진 곳이라 119 구급대도 택시도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상황에서 순찰차를 보고 다급히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습니다.
엄마와 할머니에게 누구보다 멀게 느껴졌을 응급실 가는 길.
경찰은 그 마음을 생각해 평소 20분이 걸리는 거리를 10분 만에 도착했는데요.
아기는 다행히 무사히 응급처치를 받은 뒤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.
자기 일처럼 발 벗고 나선 경찰들의 모습이 든든하게 느껴지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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